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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촌호수 폐쇄, 군항제 취소.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카테고리 없음 2020. 3. 28. 04:24

    석촌호수 폐쇄, 군항제 취소.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역을 치르고 있는 중에도 시간은 무심히 잘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규모 확산된다는 소식을 접한지 어느덧 한달의 시간이 지나가면서, 3월에 들어선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 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계절이 바뀌며 살랑사랑 봄바람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무서움을 잠시 잊게하는 것만 같은 느낌도 들곤 합니다. 여느 때 같으면, 이런 상큼한 봄바람을 맞으며 산이고 들이고 나들이를 다니려 계획을 세우곤 했을 텐데,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 시기이니 가까운 외출도 부담되는 상황에, 먼 산이고 들이고 나들이를 간다는 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자의든 타의든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바라보는 밖의 풍경은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곤 하네요. 더욱이, 국내 코로나19 현황은 더이상의 바이러스 확산이 진행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잠시간의 방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100여명 안팎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개인 방역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출처 pixabay

    마음이 조금 흔들려도,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것이 인간이 아닐까요.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다보면 여기 저기 분홍빛, 노란빛 등의 마음을 살살 자극하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이 모습은 마치 우리에게 나들이를 나오라고 손짓하는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더불어, 요때쯤에는 전국적으로 벚꽃 축제 혹은 벚꽃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집안에서의 생활과 모임, 외출 자제로 쌓여가는 피로와 스트레스, 더이상 확산되지 않아 보이는 코로나 현황은 충분히 우리를 밖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이럴때, 축제 소식까지 들린다면 더욱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백에 한명, 혹은 천에 한명은 명소를 찾지 않을까요.

    그래서인지, 석촌호수를 폐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일전에 전해의 군항제를 취소한다는 소식이 먼저 전해진 적이 있습니다. 진해의 군항제는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유명한 벚꽃 축제라 할 수 있는데요. 이 군항제에 참여하는 사람의 수는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36만 그루의 벚꽃나무, 100년된 건물들이 어울어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봄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위해 전면 취소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석촌호수도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벚꽃을 구경하기로 유명한 장소인데요. 이 석촌호수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위해 전면적으로 폐쇄한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pixabay

    벚꽃은 참 맛깔스럽게 구경하기 힘든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봄철 아주 잠깐 구경하며 즐길 수 있는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 벚꽃 내년에도 만개하여 우리를 반겨줄 것임에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직은 우리가 방심할 수 없는 단계이며, 전염병은 단 1명의 확진자로 인해 수백, 수천의 전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쉬움은 크지만, 아직은 조금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내년에 보다 마음 편히, 보다 즐겁게, 보다 건강하게 벚꽃 구경하러 다녀야겠습니다.

    from http://inforolife.tistory.com/21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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