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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은경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카테고리 없음 2020. 3. 24. 04:25

    심은경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심은경이 제43회 일본 아케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 배우의 이번 수상은 1978년 일본 아카데미상이 제정된 이후 역사적으로 최초의 일입니다.

    참고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는 2010년 배두나가 영화 '공기인형'으로 받았던 우수 여우주연상이었습니다.

    심은경은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는데요. 함께 경쟁했던 일본 배우로는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라와 3명의 여인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법'의 요시나가 사유리 등입니다.

    심은경은 최우수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되자 일본어로 "죄송하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감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영화를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마츠자카 토리씨와 함께 영화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신문기자'는 일본의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 및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심은경은 어둠을 파헤치는 4년차 여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할을 맡아 열연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심은경은 이 영화를 위해 1년 동안 일본어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연기에서도 세밀하고 훌륭한 감정 표현으로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와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에서도 역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타마 시네마 포럼에서는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영화 '신문기자'는 최우수 여우주연상뿐만 아니라 남우주연상과 작품상까지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와 소재들이 현재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반영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의 정식적인 허가를 득하여 일본 아카데미상 협회가 발족한 시상식입니다. 일본 아카데미는 미국 아카데미와 마찬가지로 영화인들이 수상자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주요 부문에서 우수상을 먼저 선정하는데요. 이때 우수상은 한 명이 아닌, 몇 명의 배우들이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고요. 이렇게 우수상을 수상한 배우들 중에 최우수 수상자가 또 선정되게 됩니다.

    이번 심은경의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은 당연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솔직히 그와 동시에 의문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 '신문기자'라는 영화를 보지는 못해서 그녀의 연기에 대해 평가하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화에서의 심은경을 판단한다면 다소 기복이 있는 배우였기 때문입니다.

    심은경은 1994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입니다. 드라마 황진에에서 하지원의 아역을, 태왕사신기에서 이지아의 아역을 연기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1년 영화 '써니'에서 첫 주연을 맡으면서입니다. 써니에서의 연기를 보고 앞으로 훌륭한 배우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2012년 주연은 아니었지만 '광해'의 사월이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를 통해 심은경은 완전한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수상한 그녀는 흥행으로도 꽤 성공한 작품이어서 이후의 작품들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배우로서, '그녀는 괜찮게 연기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죠. 하지만 이후 연기 논란의 도마 위에 서게 됩니다. 다양한 영화 및 드라마 작품을 진행했는데요. 오히려 너무 많은 작품에 참여한 것이 독이 되었을까요? 그 중에는 실망스러운 작품도 많고 그녀의 연기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많았습니다.

    특정 캐릭터는 잘 소화하는 반면, 어떤 역할은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죠. 한마디로 '어떠한 역할을 맡겨도 잘 해내는 배우'로서는 다소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심은경이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창창한 20대 중반이고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면서 성장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일본 아케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의 의미는 굉장히 크다고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배우 심은경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여 대한민국의 대표배우로 거듭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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