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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가볼만한곳 여수볼거리 예술랜드, 벽화마을, 사진을 남기자
    카테고리 없음 2020. 3. 18. 07:40

    전남 가볼만한곳 여수볼거리 예술랜드, 벽화마을, 사진을 남기자

    사용자 생생한 육아일기 2019. 8. 21. 16:21

    사실 여수는 여러번 방문 경험이 있기도 하고 웬만큼 볼거리 다 봤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또 막상 가서 시간을 보내니 그렇지가 않더라고. 하기사 내가 해외여행할 때 한 도시에서 일주일 이상 시간 보내는 걸 선호하는데 그렇게 머물러도 다 보고 왔다는 생각 든 적 단 한 번이 없거든. 국내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이십년을 산 인천도 다 가보지 못했는데 몇 번 안 가본 도시를 어떻게 다 둘러봤다 생각했던 건지. 큰 자만이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이었기도 했던 2박3일 동안의 시간을 뒤로하고 오늘은 그 중에서 사진 찍기 좋은 관광지 세 곳을 소개하려 한다.

    여수 예술랜드

    먼저 첫 번째는 여수 예술랜드. 국내 최대 규모인 1천평 부지에 세워진 공간으로 리조트 뿐만 아니라 3D 트릭아트 뮤지엄, 조각공원, 곧 개장 예정인 풀장 등등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 공간이다. 바닷가에 인접해 있는 넓은 부지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이 안에서 자연과 휴식 그리고 놀거리 삼박자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는 게 커다란 특징이다.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각각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시설 이용이 가능하니 부담 없이 방문하면 좋겠다.

    이날 우리는 AR 3D 트릭아트 뮤지엄과 미드어아트 조각공원 '풍경'을 둘러보고 익스트림 공중그네 스윙과 스카이워크 체험을 했다. 따로 숙박 안 해도 이 안에서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시설물이 가득하더라는 거.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이날 날씨가 흐렸다는 사실이다. 트릭아트 뮤지엄의 경우 실내에서 관람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별 문제 없었지만 나머지는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쬐애끔 아쉬운 게 사실이었다. 사진이 잘 안 나와니까 ^_ㅠ 게다가 이날 예술랜드 일정 끝나고 다른데 이동하니까 날이 개더라고... 어떻게 생각해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음...ㄸㄹㄹ

    먼저 AR 3D 트릭아트 뮤지엄부터 관람했다. 이때 관람 전 한 가지 준비가 필요한데 바로 앱스토어에 접속해 여수 예술랜드 앱을 다운 받는 거다. AR 트릭아트가 뭔지 아는 사람들은 왜인지 벌써 다 짐작하겠지. 그 앱이 있어야 좀 더 실감나는 사진과 동영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아래쪽에 사진과 영상으로 설명해 두었으니 찬찬히 따라오길 바란다.

    모든 사진과 조형물이 AR인 건 아니다. 특정 몇 개만 AR 적용되어 있는데 굳이 증강현실 적용이 안 되어 있다고 해도 제법 볼 거리가 많더라고. 위 사진처럼 야광 연료를 사용해 그려진 벽화도 있었고 입체모형으로 달려 있는 고래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천장이 높고 그림이 꽉꽉 채우고 있어서 스케일에 놀랄 때가 많았다. 영화 아바타나 혹성탈출 등을 연상하게 되는 구역도 있었고 컨셉이 상당히 다양한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였음.

    스케일에 놀랄 수 밖에 없었던 이집트 고대문명 느낌 구역. 한쪽에 낙타가 앉아 있었는데 이런 조형물도 하나하나 퀄리티가 상당했다. 그리고 위 그림은 증강현실이 적용된 그림 중 하나였다는 거. 그걸 어떻게 아느냐면,

    바닥에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는 덕분이다. 상당히 친절하다고 느낀 게 ㅋㅋ 꼭 AR 존이 아니더라도 모든 그림마다 어디 서서 찍으면 각이 좋은지 매 그림 앞 바닥에 포토 포인트 표시를 해두었더라고. 어디서 찍어야 하나 우왕좌왕하다가 저 표시 발견하고는 심신의 안정을 얻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ㅋㅋ

    저 표시가 있는 곳에 서서 전용 카메라 앱을 구동하면 위와 같이 증강현실이 적용되는 걸 볼 수 있다. 그럼 이제 박쥐와 함께 스산하게 등장하는 이집트괴담을 연출하던지 아니면 갑작스러운 박쥐 때에 혼비백산 놀라는 탐험가1을 연출하던지 그것은 각자의 선택. 몇몇 그림 옆에는 어떻게 찍으면 좋은지 모범답안을 붙여 놓기도 했더라고. 영~ 감이 안 온다 싶음 예시 참고해도 좋겠다.

    내가 제일 공들여 사진 찍은 곳은 여기다 ㅋㅋㅋ 바닥에 건물을 그려놓고 그 위에 거울을 설치해 둔 구역인데, 바닥에 열심히 엎드린 다음 천장의 거울을 찍으면 감쪽같이 다이나믹한 상황(매달려 있는 듯한)을 연출할 수 있는 구역이었다. 그리고 모두가 그렇게 찍었는데 나는 이거 보는 순간.. 나의 최애 거미를 떠올렸을 뿐이고 ㅋㅋ 나는 거미 친구니까 매달리는 게 아니라 거미처럼 벽을 활보하고 싶을 뿐이었고 ㅋㅋㅋㅋ 그래서 벽을 걷는 모습을 ㅋㅋ 동영상으로 촬영했는데 ㅋㅋㅋ 실제로는 바닥을 기는 거니까 그게 참 쉽지 않더라. 내 모습을 지켜보던 모님께서 차라리 진짜 벽을 걷는 게 낫겠다고 하셨을 정도 ㅋㅋㅋㅋ 하지만 결과물은 너무나 맘에 들고 우울할 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직 모든 구역이 완성된 건 아니었는지 벽화 작업 과정을 운 좋게 지켜보기도 했다. 잎사귀 그리기 시작하는 부분 구경하다가 조각공원이랑 한 바퀴 돌고 나오니까 아래 사진처럼 완성되어 있었는데 진짜 넘나 신기했다.

    트릭아트에서의 시간을 보낸 후 우리는 예술랜드 조각공원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부터 제법 분위기 있었음 <3

    여기가 조각공원인데 조각이 막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게 아니라 넓은 산책로를 따라서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 있다. 단체로 와도 한 곳에 사람이 막 몰리고 그럴 느낌은 아니라 사진 찍기 더 괜찮다 싶더라고. 무엇보다 공원 안에 쫙 깔려 있는 잔디밭과 그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분위기 살리는데 한몫하고 말이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날만 맑았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여수볼거리,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조각공원 한쪽에 스카이워크와 익스트림 공중그네 시설이 있다. 둘 다 체험해봤는데 공중그네 난이도가 더 낮고 스카이워크가 조금 더 무섭다 ㅋㅋ 당연한 말이지만 둘 다 사람들마다 무섭다는 정도가 달랐는데 그냥 내 기준으로 말하면 공중그네는 손톱만큼 무서웠고 스카이워크는 쪼오끔 많이 무서웠당... 공중그네는 음.. 내가 너무 안 무서워하니까 안내하는 분이 멀리 보고 바닥보고 바다보고 어디 보라고 막 시켰는데 어딜봐도 안 무서웠는데 완전히 마음 놓고 놀이터 그네 타듯이 몸에 반동을 싣는 순간.. 앗 이거 그거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드는 순간.. 겁이 쪼꼼 났었음 ㅋㅋㅋ 너무 방심하고 있었다고 해야할까 ㅋㅋㅋ 그리고 스카위워크는 음.. 막 엄청 무서운 건 아닌데 내가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동영상 녹화하면서 걸었었거든.. 근데 중간에 녹화를 중단하고 싶었는데 중단하려면 두 손이 모두 안전장치에서 떨어져야 하는 거임.. 차마 손을 놓지는 못하겠어서 돌아올 때까지 녹화하면서 왔다 ^^);; 그리고 막.. 겁이 1도 없다 하는 분 아니면 저거 걸으면서 주변 경치를 둘러보는 건 오바다. 난 그렇게 간이 크지 못했음. 의식적으로 멀리 봐보긴 했는데 알잖아.. 벌리 보는 순간 무서운 거 8_8)...

    스카이워크 길.. 생각보다 길다. 끝까지 걸어가서 돌아올 때는 짚라인 타고 내려오는데 그게 또 재밌긴 함.

    참, 그리고 여수 예술랜드에는 조금 특별한 전망대가 있다. 바로 위 사진 속 마이다스의 손 모양의 전망대가 그것이다. 다소 흔들리기 때문에 한 번에 올라가는 인원을 5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차례로 줄 서서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우리가 줄 서 있으니 갑자기 사람들이 마구 줄서기 시작해서 ㅋㅋ 기념 촬영만 재빠르게 하고 내려왔다. 바다와 도시 전경이 보이지만 사실 전망대보다 손 위에 있다는 기분이 더 크게 나더라고 ㅋㅋ 참, 올라가면서 내가 금 덩어리가 되는 건가~ 하는 상상을 쪼꼼 했는데 ㅋㅋ 그런 일은 다행히 없었다. 아무튼 다양한 포토존에 익스트림 체험, 거기에 리조트 시설까지 즐길 수 있으니 전남 가볼만한곳으로 손색 없는 곳. 멀리 돌아다니기 귀찮고 한 곳에서 여러가지 체험하면서 힐링하고 쉬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정말이지 이 보다 좋은 곳이 없겠다.

    테디베어뮤지엄

    다음 소개할 곳은 테디베어 뮤지엄.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폭 넓은 층이 즐길 수 있을만큼 다양한 컨셉의 구역이 준비되어 있을 뿐더러 주기적으로 인형을 교체하고 공기청정기 구비해두는 등 위생적인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다.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으로 특히 추천하는 곳.

    사진찍기 좋은 곳일 거란 것, 어렵지 않게 짐작하겠지만 상상 이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뮤지엄 자체적으로 각 구역의 컨셉에 맞는 소품을 구비해둔 덕분에 별도의 준비 없이도 충분히 인생 사진 남기고 올 수 있다. 테디베어뮤지엄의 경우 따로 포스팅한 바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그쪽을 참고하면 좋다.

    https://m.blog.naver.com/s2sue/221560076754

    여수 갈만한곳 가족여행 코스로 테디베어뮤지엄 추천

    가족여행 갈만한곳 추천여수 테디베어뮤지엄어린 아이가 일행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 아무래도 일정에 제한...

    m.blog.naver.com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전남 가볼만한곳은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항상 종포 해양공원 쪽 입구에서부터 걸어올라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평소와는 반대로 진남관 옆쪽에서 걸어올라갔다가 해양공원쪽으로 내려가는 루트를 택했다. 어떻게 보면 이쪽 길이 계단 길이 아니라 완만한 경사길이라 더 수월할 수도 있겠더라고.

    ▲ 여수볼거리, 역사적인 흔적 또한 빠질 수 없다

    여기까지 왔으면 안 가면 섭섭한 오포대에도 잠깐 들렸다. 옛날 정오를 알리는 포를 쏘던 곳인데 지금은 전망대로써 그 기능을 하고 있다. 오포대가 뭔지도 이참에 알고 가면 좋고. 한 가지 아쉬운 건 고소동 벽화마을에서 내려다 보는 뷰가 상당히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갈 때 마다 공사 중인 것도 그렇고 갈 때마다 뷰가 조금씩 가려지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조금 안타깝지만 여전히 사진 찍기 좋고 분위기 좋은 것도 맞다. 건물이 계단식으로 쌓여 있는 덕분에 종포 해양공원쪽에서 올려다보는 색색의 건물 블럭 뷰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허영만 화백이 여수 출신이라는 건 많이들 알고 있을 거다. 그래서 한쪽 골목 전체가 허영만 화백의 그림으로 가득 들어차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쪽에 또 요즘 예쁜 카페가 많이 생겼다. 그 중 눈에 띄는 카페에 자리를 잡고 오션뷰를 내려다보며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여수를 즐기는 아주 좋은 방법.

    우리가 갔던 카페 리뷰.

    카페 창가에서 내려다 보이는 뷰. 이런 뷰에서 해야할 일이란? 셀카 백만장 찍기 아니겠는가 ㅋㅋ 벽화마을 걸으면서도 사진 많이 찍겠지만 카페에서도 또 찍어야 하니까~ 체력 안배 잘 하기를 바란다 ㅋㅋㅋ

    음료는 큐브라떼 마셨다. 큐브라떼도 은근 별 거 아닌 레시피인 거 같으면서도 잘하는데서 먹어야 맛있는 음료인데ㅋㅋ 여기 괜찮았다. 비주얼적으로도 훌륭해서 사진 소품으로도 굳이고~ 더운날 한숨 쉬었다 가기를 추천한다. 올 여름 전남 가볼만한곳 고민 중이라면 오늘 소개한 세 장소 적극 추천한다. 사실 세 장소 모두 계절 상관 없이 갈만한 곳이지만~ 더울 때는 시원한 실내 관광이 최고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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