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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혈간호사 확진 해병 90명 격리 코로나19 안타까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0. 3. 22. 01:49

    채혈간호사 확진 해병 90명 격리 코로나19 안타까운 이유

    채혈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가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포항에 있는 해병대에 속해 있는 해병 90명정도가 격리상태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 채혈 간호사가 얼마 전 즉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에 포항 해병대에서 채혈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의 코로나19 판정은 그와 함께했던 혹은 그의 도움을 받던 많은 사람들에게 위기를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세계에 충분히 자랑할 수 있는 우리나라 의료진은 지금도 스스로의 체력과 심력을 갉아먹어가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된 노동과 심적 압박을 견뎌가면서 일하고 있는 그들을 비난하기에는 그들의 현재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일을 대하는 자세, 몸의 건강을 대하는 자세로 인해서 지금 코로나19가 우리나라를 강타한 상황에서 위험에 빠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중 대부분은 그 요양병원에 오갔던 보호자나 의료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그 요양병원에 퍼뜨렸기 때문입니다. 일부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결국 결과는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번 포항 해병대 소속 90명을 격리하게 만든 채혈간호사 또한 스스로 원해서 코로나19의 공포를 포항 해병대에 준 것이 아닙니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채혈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본 것처럼 단순히 어쩌다보니라고 그렇게 되었다라고 말을 하기에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이 위중합니다. 의료진이든 일반인이든 상관없이 몸이 좋지 않으면 절대로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몸이 좋지 않은데 오로지 사명감으로 일을 하기에는 지금 우리나라의 사정이 절대로 녹록하지 못합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라고 넘어가기에는 너무나도 힘이 든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나라는 많은 보통 사람들의 노력과 노고로 인해서 나라를 지탱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과 노고를 지금 계속 이행하기에는 코로나19의 전염력과 전파력은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유럽과 미국이 자유주의와 개인주의 때문에 나라가 코로나19로 망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나 일본은 몸이 아프더라도 일을 해야 하는 집단주의 때문에 나라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채혈간호사 확진 판정은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채혈간호사 확진 판정으로 인해서 즉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서 무조건 그를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포항 해병대 90명을 격리시킬 수 있는 공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나라 전체에서 병에 걸려도 무조건 무리해서 직장에 나와서 일을 하게 하는 그러한 풍토를 없애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제 2의 포항 해병 90명 격리 사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from http://cardinal-duc.tistory.com/2170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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